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김하성, 안타 못 쳤지만 연장 끝내기 득점…샌디에이고, '오타니 침묵' 다저스에 극적 역전승

2024-07-31 15:0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안타를 못 쳤지만 연장 승부치기에서 끝내기 득점을 올리며 짜릿한 팀 승리 순간을 함께했다. 샌디에이고는 LA 다저스에 극적인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김하성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다저스와 홈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3회말 첫 타석에서 3루 땅볼로 물러난 것을 시작으로 5회말과 7회말에는 연속 삼진을 당했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또 3루수 땅볼을 치고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1회초 다저스에 5점이나 내준 후 계속 끌려갔다. 2회말 1점, 3회말 2점을 만회하긴 했으나 이후 추가점을 뽑지 못해 8회까지 3-5로 뒤졌다.

9회말 샌디에이고가 홈런 두 방으로 극적인 동점을 만들었다. 매니 마치도가 솔로홈런을 날려 한 점 차로 따라붙더니 잭슨 메릴이 솔로홈런을 터뜨려 5-5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샌디에이고가 연장 10회말 솔라노(맨 오른쪽)의 끝내기 안타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3루 주자로 있던 김하성이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홈페이지



경기는 연장 승부치기로 넘어갔고, 샌디에이고는 10회초 다저스 공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10회말 샌디에이고 공격에서 9회말 마지막 타자였던 김하성이 2루 주자로 나갔다. 

볼넷과 보내기번트, 고의4구로 1사 만루가 된 다음 도노반 솔라노가 좌익수 옆으로 향하는 적시타를 때렸다. 3루에 있던 김하성이 홈을 밟으면서 샌디에이고는 6-5로 역전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환호했다.

김하성은 이날 무안타로 시즌 타율이 0.232에서 0.230으로 조금 떨어졌다.

다저스의 간판 스타이자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32개) 오타니 쇼헤이는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1회초 첫 타석에서 볼넷 출루해 선제 득점을 올리긴 했지만 방망이가 잠잠해 팀의 역전패를 막는 활약을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이날 승리로 58승 51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를 지키면서 지구 선두 다저스(63승 45패)와 승차를 5.5 경기 차로 좁혔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