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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춧값 8월 중순부터 안정세 전망

2024-07-31 16:50 | 구태경 차장 | roy1129@mediapen.com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로 상추 가격이 오른 가운데, 피해지역 ‘다시 심기’가 빠르게 진행돼, 8월 중순에는 평년 수준의 공급량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 또한 안정세를 찾을 것이란 예측이다. 

농식품부 송미령 장관이 31일, 논산 상추 재배농가를 방문해 농장주와 함께 다시 심기한 상추 생육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사진=농식품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31일 충청남도 논산시 양촌면을 찾아 상추 생육과 다시 심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공급 확대를 위해 다시 심기를 신속하게 마무리하고 생육 관리도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논산시는 국내 상추 재배면적(3521ha)의 20%(726ha)를 차지하는 주산지인데 지난 7월 10일 집중호우로 관내 재배면적의 약 35%(258ha)가 완전히 침수돼 수확이 불가능해져 다시 심기가 필요한 상황이었다.

여름철 상추는 정식 후 20일이면 수확이 가능해져 공급 회복을 위해서는 신속한 다시 심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정부는 피해 발생 직후 군장병 등의 도움으로 복구를 신속하게 지원하고, 피해조사 기간도 최대한 단축(7일→3일)했으며, 경영비 등 긴급자금 마련에 도움이 되도록 재해보험금도 최대 50%까지 선지급하는 등 필요한 조치를 시행했다.

논산시 양촌농협조합장은 “양촌은 다른 지역보다 다시 심기를 빠르게 진행해 피해면적의 약 80%에 다시심기를 완료했다. 8월 10일부터는 평년 출하량을 회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 자리에서 송 장관은 “민·관·군의 공동 노력으로 논산, 익산 등 침수 지역에서 상추 다시 심기가 7월 중순부터 순조롭게 진행되고 8월 중순부터는 공급량이 평년수준으로 회복되고 가격도 안정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미디어펜=구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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