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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교체 외국인투수로 요키시 영입…2021시즌 다승왕, NC 유니폼 입고 KBO리그 복귀

2024-07-31 19:51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NC 다이노스가 교체 외국인 투수로 '익숙한' 에릭 요키시를 선택했다.

NC 구단은 31일 "교체 외국인 선수로 좌완 투수 요키시를 영입했다. 계약 조건은 잔여 기간 보수 10만 달러"라고 전했다.

NC는 지난 28일 다니엘 카스타노를 방출한 바 있다. 카스타노를 대체할 투수로 키움 히어로즈에서 에이스로 활약한 요키시를 데려온 것이다.

NC에 입단하며 KBO리그로 복귀하는 요키시. /사진=NC 다이노스 SNS



요키시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키움 히어로즈에서 뛰며 130경기 등판해 56승 36패 평균자책점 2.85의 빼어난 성적을 냈다. 2021시즌에는 16승을 올려 데이비드 뷰캐넌(당시 삼성 라이온즈)과 함께 공동 다승왕에 오르기도 했다.

지난해 시즌 도중 허벅지 부상을 당해 키움을 떠나야 했던 요키시는 부상에서 회복했으나 소속팀을 찾지 못해 개인 훈련만 하고 있었다. KBO리그 복귀를 강력히 원했던 그는 이달 초 두산 베어스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지만 두산이 요키시 대신 일본인 투수 시라카와 케이쇼를 영입했다.

이에 NC가 '검증된 투수' 요키시와 함께 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임선남 NC 단장은 "그동안 복수의 후보를 고려한 결과 현 외국인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한국에 올 수 있는 선수 중 요키시가 최선이었다"며 "요키시의 몸 상태 등 다양한 부분을 확인했고 영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요키시는 KBO리그에서 검증된 자원으로 경험이 많으며 안정된 제구력이 바탕이 된 경기 운영이 장점이다. 땅볼 유도 능력과 탈삼진 능력도 좋아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요키시는 구단을 통해 "좋은 기회를 준 NC에 감사하다. 창원의 멋진 구장과 열정 넘치는 팬들을 빨리 만나고 싶다"며 "팀이 내게 원하는 역할을 잘 알고 있고, 그 부분을 잘 해내고 싶다. 매 경기 팀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요키시는 8월 초 입국해 비자 발급 등의 절차를 마친 후 등판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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