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재훈 기자]한국GM이 지난 7월 내수와 수출을 합해 총 2만2564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4.6% 감소한 수치다.
쉐보레, 올 뉴 콜로라도 글로우 레드./사진=한국GM
한국GM은 7월 중 진행됐던 생산 시설 보수와 임단협 교섭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이 전반적인 국내외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한국GM은 7월 총 2만365대를 수출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파생모델 포함) 등 한국 사업장에서 수출된 모델은 올해 상반기 미국 소형 SUV 시장에서 점유율 42.4%를 기록했다.
7월 내수 판매는 총 2199대를 기록했다. 세부모델별로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1606대 판매되며 내수 실적을 견인했다. 쉐보레 타호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세를 기록했다. 동기간 올 뉴 콜로라도는 65대가 판매됐다.
구스타보 콜로시 한국GM 한국사업장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트랙스 크로스오버부터 올 뉴 콜로라도에 이르기까지, 쉐보레 브랜드는 국내 고객들의 라이프 스타일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며 "국내외 고객들의 수요가 여전히 높은 만큼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GM은 회사가 현재 진행중인 2024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관한 협상을 조속히 마무리해 교섭 기간 중 발생한 생산 손실을 최대한 만회했다. 또한 하반기에도 상반기의 판매 상승세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