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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첫 방한에 김민재 '바쁘다 바뻐'…공항 마중→팬 서비스→훈련→선수단 한식 대접

2024-08-02 10:28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하자 뮌헨의 한국인 수비수 김민재가 바쁜 하루를 보냈다.

뮌헨 선수단은 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도착했다. 구단 창단 이후 처음으로 한국 땅을 밟은 것이다.

뮌헨은 오는 3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쿠팡플레이 시리즈' 2경기로 토트넘 훗스퍼(잉글랜드)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김민재가 팬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김민재는 인천공항으로 뮌헨 선수단 마중을 나갔다.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기 위해 지난달 30일 먼저 입국해 있던 김민재는 공항에서 동료들과 만나고 팀에 합류했다. 이날 공항에는 많은 축구팬들이 입국하는 뮌헨 선수단을 환영해줬다.

김민재는 뮌헨의 스타 선수들과 함께 팬들에게 사인도 해주고 사진 촬영에도 응한 후 팀 숙소로 이동했다. 서울 여의도의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 짐을 푼 뮌헨 선수단은 호텔 옥상 헬리콥터 착륙장에서 서울 도심을 구경하고 기념촬영도 했다.

뮌헨 선수들이 숙소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 옥상에서 서울 도심을 배경으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홈페이지



이후 경기도 고양 종합운동장으로 향해 약 30분 동안 간단히 몸을 풀며 비행기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풀었다. 김민재도 한국에서는 처음으로 동료들과 훈련을 했다.

독일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민재는 이날 저녁 뮌헨 선수단을 위해 한식을 한 턱 쐈다. 선수들은 물론이고 뱅상 콤파니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구단 임직원들도 김민재가 대접하는 저녁 식사 자리에 참석해 K푸드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경기 전날인 2일에도 바쁜 일정을 보낸다. 이날 오후 5시 뮌헨은 토트넘전 공식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자회견에는 콤파니 감독과 선수 대표로 김민재가 참석한다. 이후 오픈 트레이닝을 진행해 팬들에게 훈련 모습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민재가 뮌헨 선수들과 함께 고양종합운동장에서 몸을 풀고 있다.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김민재는 3일 토트넘전에서는 대표팀 선배이자 토트넘 간판 공격수 손흥민과 국내 팬들 앞에서 선의의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토트넘은 먼저 한국에 도착해 지난 7월 31일 팀 K리그(K리그 올스타)와 '쿠팡플레이 시리즈' 1경기를 치렀다. 손흥민의 2골 활약을 앞세운 토트넘이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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