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금호석유화학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11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했다고 2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 본사 전경./사진=금호석유화학 제공
같은 기간 매출은 1조8525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4% 늘어났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11.1%, 영업이익은 51.7%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합성고무 부문은 2분기 매출 7077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9.4%, 41.6% 증가한 수치다. 원료 가격이 강세를 보였으나 타이어 등 전방산업의 견조한 수요로 수익이 개선됐다.
합성수지 부문은 매출 3320억 원, 영업이익 12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6%, 영업이익은 9.1% 증가했다. 중국의 자동차·가전 교체 정책인 ‘이구환신’ 시행으로 가전업계의 견조한 수요가 유지되고, 고부가합성수지(ABS) 제품의 수익이 개선됐다.
페놀유도체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한 4444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소폭 감소한 57억 원을 올렸다.
3분기에는 합성고무 부문에서 시장 가격 안정화가 예상되지만 합성수지 부문에서는 비수기 진입에 따른 수요 감소로 수익 개선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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