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윤이나가 이틀 연속 4타씩 줄이며 선두로 나서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
윤이나는 2일 제주시 블랙스톤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후반기 첫 대회인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총상금 10억원)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8언더파를 기록한 윤이나는 1라운드 공동 3위에서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첫날 공동선두로 나섰던 유현조가 윤이나에 1타 뒤진 7언더파로 2위에 자리했다.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 2라운드에서 선두로 나선 윤이나. /사진=KLPGA 공식 홈페이지
오구플레이로 인한 징계에서 해제된 후 올 시즌 준우승만 3차례 하며 정상에는 오르지 못한 윤이나는 다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오전조에서 10번홀부터 시작한 윤이나는 11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15번(파4), 16번홀(파3) 연속 버디를 잡아 전반 1타를 줄였다. 후반 들어서는 1번(파5), 4번(파3), 6번(파4), 7번홀(파3)에서 버디 행진을 벌였다. 마지막 9번홀(파4)에서 보기로 한 타를 잃었지만 선두로 2라운드를 마칠 수 있었다.
루키 유현조는 버디 3개, 보기 1개로 2타를 줄였다. 공동 선두에서 단독 2위로 한 계단 내려섰지만 데뷔 시즌 첫 우승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지난달 롯데오픈에서 시즌 첫 우승을 거뒀던 이가영, 6월 한국여자오픈 우승자 노승희가 박혜준, 신유진과 함께 공동 3위(6언더파) 그룹을 이뤘다.
LPGA 투어에서 2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는 유해란, 대회 디펜딩 챔피언 임진희, 시즌 3승을 올린 박현경, 시즌 2승의 박지영이 공동 11위(4언더파)에 자리했다.
박현경과 함께 시즌 3승을 거둬 4승 도전에 나선 이예원은 공동 32위(1언더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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