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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양지인, 권총 25m서 대한민국 8번째-사격 3번째 금메달 '명중'

2024-08-03 19:5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양지인(한국체대)이 파리 올림픽 대한민국 선수단 8번째이자 사격 종목에서 3번째 금메달을 명중했다.

양지인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25m 권총 결선에서 슛오프 접전 끝에 금메달을 따냈다.

사진=IOC 올림픽 공식 SNS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8번째 금메달이며, 사격에서는 여자 공기권총 오예진(IBK기업은행), 여자 공기소총 반효진(대구체고)에 이은 3번째 금메달 쾌거다. 또한 여자 공기권총 은메달 김예지(임실군청), 공기소총 혼성 은메달 박하준(KT)-금지현(경기도청)까지 사격은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를 거둬들여 최고 효자 종목 역할을 해내고 있다.

한국 사격이 올림픽에서 메달 5개를 수확한 것은 2012 런던 대회(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이후 12년 만이다.

25m 권총은 올림픽에서 여자 선수들만 참가하는 종목이다.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경기를 치른 뒤 점수를 합산해 상위 8명만 결선에 올라 메달과 순위를 가린다.

양지인은 전날 열린 본선에서 완사와 급사 합계 586점으로 6위에 오르며 결선 진출에 성공했다. 함께 출전했던 김예지가 급사에서 시간 내에 한 발을 쏘지 못해 0점 처리되면서 합계 575점으로 탈락해 홀로 결선에 오른 양지인의 어깨가 무거웠다.

결선은 급사로만 실력 대결을 벌인다. 10.2점 이상을 쏴야 1점을 얻고, 10.2점 미만일 경우 0점 처리된다.

8명의 선수는 한 시리즈에 5발씩 총 3번의 시리즈를 펼쳐 15발을 사격하고, 이후 매 시리즈마다 최하위가 탈락한다.

양지인은 첫 번째 시리즈에서는 세 발만 명중시켰으나 두 번째와 세 번째 시리즈는 총 10발을 모두 명중해 선두로 나섰다.

탈락 시리즈 돌입 후 양지인은 베로니카 마요르(헝가리), 마누 바커(인도), 카밀 예드제예스키(프랑스)의 추격을 받았다. 마지막 두 번의 시리즈를 남겼을 때 양지인이 30점, 예드제예스키가 29점, 마요르가 28점으로 세 명이 메달을 확보했다.

9번째 시리즈에서 양지인이 3점, 예드제예스키가 4점, 마요르가 3점을 얻으면서 양지인과 예드제예스키가 33점 동점이 되고 마요르는 31점으로 탈락하며 동메달을 확정했다.

양지인과 예드제예스키는 마지막 10번째 시리즈에서 나란히 4발을 맞혀 37점 동점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금메달을 두고 슛오프에 들어갔다. 슛오프에서 양지인이 4발을 명중시켰고, 예드제예스키는 1발에 그쳐 금메달과 은메달로 희비가 갈렸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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