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백지현 기자]지난 7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0대 1에 육박하며 4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분양가가 주변 시세보다 훨씬 낮은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 단지가 수도권에서 다수 분양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1순위 청약 경쟁률이 50대 1에 육박하며 44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사진=김상문 기자
4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의 청약 경쟁률 통계를 분석한 결과, 지난 7월 전국 아파트 1순위 평균 경쟁률은 48.67대 1로 나타났다.
모두 총 31개 단지, 1만320가구 모집에 50만2294명이 신청했다. 이는 올해 상반기 전체 청약자 수(43만3409명)보다 많은 수치다.
청약 경쟁률로는 2020년 11월(55.96대 1) 이래 월간 기준으로 44개월 만에 가장 높다.
시도별로 살펴보면 경기도에서 3346가구 모집에 32만568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95.81대 1로 가장 높았다.
단지별로는 지난달 9일 1순위 청약을 실시한 경기 화성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가 186가구 모집에 11만6621명이 신청해 평균 경쟁률이 626.99대 1을 기록했다.
올해 하반기에도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다수 나올 예정이어서 청약 경쟁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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