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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주 요건 폐지, 대구시 공무원 시험 경쟁률 급증

2024-08-04 10:15 | 최인혁 기자 | inhyeok31@mediapen.com
[미디어펜=최인혁 기자]4일 대구시의 신규공무원 임용 시험의 경쟁률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가 지난 5월  서울을 제외한 전국 16개 광역 시·도 중 처음으로 공무원 임용 시험에서 응시자의 거주지 제한 요건을 전면 폐지한 영향이다.

대구시는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제3회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를 접수했다. 13명을 선발하는 이번 시험에는 1331명이 지원해 평균 10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경쟁률 58.5대 1 대비 1.7배 상승한 것이다. 이 가운데 역외 응시자는 379명으로 전체의 28.5%다.

홍준표 대구광역시 시장.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직렬별로는 6명을 뽑는 행정직(일반행정) 7급에 1129명(역외 응시자 305명)이 응시해 188.2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행정직 7급 경쟁률은 111.5대 1이었다.

이어 4명을 선발하는 보건(공중보건)연구사에는 118명(역외 응시자 44명)이 지원해 29.5대 1(작년 경쟁률 31.3대 1), 3명을 뽑는 환경연구사에는 84명(역외 응시자 30명)이 지원해 28대 1(작년 경쟁률 10.7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제3회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필기시험은 오는 11월 2일 시행될 예정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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