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구태경 기자] 농촌진흥청은 5일 충남 논산시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 ‘농업기계 응급복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지난달 집중호우로 피해가 컸던 논산 6개 읍면에서 침수 농업기계 수리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농업기계 응급복구단은 전국에서 자발적으로 참여한 농촌진흥기관 소속 농업기계 안전전문관 15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 논산 각 지역에 파견돼 침수 피해로 긴급 점검·수리가 필요한 농업기계 1200여 대를 정비할 계획이다. 이번 정비 작업에는 농촌진흥기관이 보유한 농업기계 순회 교육 차량, 수리 장비 등을 투입한다.
농진청은 이번 정비지원을 통해 농가의 농업기계 수리 비용 부담을 줄이고 신속한 농작업 재개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해 신속한 영농 복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농진청은 지난해에도 호우피해가 심한 전북특별자치도 익산, 충남 공주, 경북 예천 지역을 찾아 농업기계 수리, 배수로 정비 등 피해 농가 복구 지원활동을 펼친 바 있다.
농촌인적자원개발센터 최상호 센터장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농업기계 정비지원에 나선 농업기계 안전전문관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농기계 수리 활동을 통해 농가의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하반기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인원과 장비를 최대한 활용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논산시는 지난달 8일부터 10일 사이 집중호우가 쏟아져 농경지, 시설 온실, 농기계 등이 침수되는 피해가 발생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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