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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국내 CDMO기업 최초 PSCI 가입

2024-08-06 16:05 | 박재훈 기자 | pak1005@mediapen.com
[미디어펜=박재훈 기자]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최초로 PSCI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24 ESG 보고서 표지./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PSCI는 지속가능한 바이오·제약 산업 공급망을 위해 2013년 미국에 설립된 비영리기관이다. 현재 존슨앤드존슨, 화이자,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글로벌 빅파마를 포함해 전 세계 83개 바이오·제약 기업이 PSCI에 가입했다.

PSCI는 가입을 희망하는 기업에 대해 ESG 경영 현황을 사전 평가한다. 해당 평가는 △환경 △인권노동 △안전보건 △윤리준법 △관리 시스템 등 PSCI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한 원칙'을 바탕으로 한다. 평가는 850개 이상의 문항으로 구성되며 평가를 통과해야만 PSCI 가입 자격을 획득할 수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회원사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ESG 경영 고도화를 실천한다는 복안이다. 이를 위해 PSCI의 공급망 관리 원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향후 진행되는 감사 프로그램에 적극 협조할 예정이다. PSCI 회원사들은 감사 진행 시 자사의 ESG 경영 현황에 대한 상세한 자료를 제공하고 감사 결과를 회원사끼리 공유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ESG 경영에 대한 투명성과 대외 신뢰도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PSCI 외에도 바이오·제약 업계 내 지속가능경영을 선도하기 위해 다양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속가능한 시장 이니셔티브(SMI) 내 헬스 시스템 태스크포스 공급망 의장으로 활동하며 공급망 및 협력사의 ESG 경영 강화를 독려해 오고 있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 7월에는 공급사 대상으로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동참할 것을 요청하는 공개 서한을 통해 공급망 탄소 배출량 절감을 위한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제시하기도 했다.

같은 해 6월에는 국제연합(UN) 산하 기관인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에 가입했다. UNGC는 세계 최대의 자발적 기업시민 이니셔티브로 인권·노동·환경·반부패 관련 10대 원칙을 수립하고 기업이 운영 및 경영전략에 내재화 할 수 있도록 실질적 방안을 제시한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PSCI 가입을 토대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CDMO 업계 리더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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