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홈 경제 정치 연예 스포츠

전소연, '계약종료' 가사 논란에…"회사 미흡함 다시 느껴"

2024-08-06 15:33 | 김민서 기자 | kim8270@mediapen.com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전소연이 최근 콘서트에서 '계약종료' 관련 가사로 화제를 모은 가운데, 소속사의 대처에 실망을 표했다. 

전소연은 6일 자신의 SNS에 "가끔 너무 자극적으로 보이는 순간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지 못하는 작업물도 있다"면서도 "저는 거짓말을 한다든가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려 한다든가 양심에 찔릴만한 행동을 의도적으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전소연 SNS



이어 "이번 퍼포먼스 역시 거짓을 적지도 굳이 회사에 숨기지도 않았다. 리허설도 모두 앞에서 수십 번은 보여가며 다 함께 만들어간 무대"라고 설명했다.

그는 "10년 이상 함께 헤쳐 나간 일들을 많은 만큼 언론에 나간 기사만 읽고 회사에 부정적인 감정을 갖지는 않는다. 말이라는 건 조금만 잘못 전달돼도 의도와 달라질 수 있다"면서도 "어떠한 대응에 대한 우리 회사의 미흡함을 다시 한 번 느끼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함께 발전해 나갈 수 있게 저 또한 노력할 테니 걱정이나 미움과 같은 불편하신 감정들이 조금은 사그라들 수 있었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이) 걱정 안 할 수 있게 내가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전소연은 지난 3~4일 양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케이스포돔(체조경기장)에서 열린 그룹 (여자)아이들 단독 콘서트 '아이돌' 무대에 올랐다. 

당시 그는 솔로 무대 '이즈 디스 배드 비****** 넘버?(Is this bad b****** number?)'에서 "11월 계약 종료, 누가 누가 나를 막아"라는 가사를 선보였다. 

(여자)아이들이 내년 재계약을 앞둔 상황에서 전소연이 스스로 '계약 종료'를 언급하면서 여러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측은 멤버들의 재계약 시기는 내년이며, 해당 가사는 퍼포먼스의 일부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소속사 입장문으로 인해 전소연이 사전 합의되지 않은 퍼포먼스를 펼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고, 파장은 더욱 커졌다. 결국 전소연은 직접 입장문을 내게 됐다. 

한편, (여자)아이들은 서울 공연에 이어 홍콩, 도쿄, 터코마, 오클랜드, 애너하임, 휴스턴, 로즈몬트, 벨몬트 파크, 타이베이, 방콕, 마카오, 멜버른, 시드니 등 전 세계 총 14개 도시에서 월드투어를 펼친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종합 인기기사
© 미디어펜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