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MBC가 2024 파리올림픽 중계방송에서 시청률 1위 행진을 10일 연속 이어가고 있다.
7일 시청률 전문 조사기관인 닐슨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일 펼쳐진 대한민국 파리올림픽 경기 중계에서 MBC는 남녀탁구와 다이빙에서 시청률 1위를 유지했다.
먼저 이번 파리올림픽에서 기대 이상의 선전을 보여주고 있는 탁구 남자 단체전 16강에서 MBC는 전국 가구 3.5%의 시청률을 기록했고, 68만명의 시청자가 MBC를 통해 함께하며 시청률과 시청자수 모두 1위를 기록했다. 뒤이어 펼쳐진 여자 단체전 8강에서는 180만명이 넘는 시청자수를 기록하며 MBC가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그리고 우하람, 이재경이 출전한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MBC는 전국 가구 3.5%의 시청률과 77만 명의 시청자수를 확보하며 탁구와 다이빙에서 시청률과 시청자수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으로 집계됐다.
#대한민국 탁구의 자신감! 남녀 단체전 모두 완승 거두고 8강, 준결승 진출!
대한민국 탁구 대표팀이 남녀 단체전에서 각각 8강과 준결승에 안착하며 파리에서의 화려한 피날레를 완성하기 위한 메달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장우진-임종훈-조대성은 난적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뒀다. 복식조 장우진-조대성은 첫 번째 경기에 나서 가볍게 승리하며 상대의 기선을 제압했고, 이어 임종훈, 장우진이 각각 단식경기에 나서 연달아 승리하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그 승리의 기운은 여자 단체전에서도 이어졌다. 전지희-신유빈-이은혜는 예상외로 홍콩을 꺾고 올라온 스웨덴과 8강에서 맞붙었다. 전지희-신유빈의 복식에 이어 이은혜, 전지희의 단식경기에서 내리 승리, 3-0의 스코어로 이변 없이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이날 파리 현지에서 중계에 나선 MBC 유남규 해설위원은 남자 단체전 경기 직후 "까다로운 상대 크로아티아를 만났지만, 일심동체로 힘든 경기를 잘 이겨냈다"고 총평했다. 이어서 진행된 여자 단체 8강전에서는 "원래 올림픽이 유독 많이 떨리고 긴장된다. 단체전 경기에서는 첫 경기가 더 떨리는데, 전지희-신유빈은 큰 경기를 많이 해봤기 때문에 긴장감이 많이 보이지 않고 자신감이 넘쳐 보인다"고 전하며 기운을 북돋웠다.
특히 유남규 해설위원은 여자 단체 8강전의 승리 포인트로 두 번째 경기에 나서는 이은혜의 단식경기를 꼽았다. "이은혜 선수가 두 동료 선수를 믿고 자신감을 갖고 경기를 해줬으면 좋겠다. 이은혜 선수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응원을 보냈고, 자신감 넘치는 경기로 3-1 승리를 거두자 "이 경기를 이김으로써 자신감이 올랐을 것이다"라며 부담감을 이겨내고 자신의 기량을 발휘한 이은혜를 향한 아낌없는 칭찬을 보냈다.
#다이빙 우하람X이재경 준결승 진출→스포츠 클라이밍 서채현 주 종목 리드에서 반등 예고
다이빙 남자 3m 스프링보드 예선에 나선 대한민국의 우하람, 이재경은 나란히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두 선수는 각각 12위, 16위에 올라 18명이 진출하는 준결승 티켓을 거머쥐며 다음 활약을 기대케 했다. 특히 이번 대회로 세 번째 올림픽에 도전하는 '다이빙 간판' 우하람과 자신의 생애 첫 올림픽에 출전한 이재경은 다이빙 종목에서 2명이 준결승에 진출한 대한민국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올림픽 첫 데뷔 무대를 치른 이재경의 경기가 마무리된 이후 중계를 맡은 MBC 김현숙 해설위원은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첫 올림픽 출전인데 긴장하지 않고 제 기량을 보여줬다"며 응원을 보냈다.
이와 함께 스포츠 클라이밍 볼더 준결승에 나선 서채현은 13위로 경기를 마무리, 주 종목인 리드에서의 활약을 기대케 했다. 남자 스피드 시드결정전에 나선 신은철은 간발의 차로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해 아쉬움을 더했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