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로 타격 부진에 빠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부상까지 만나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김하성은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당초 김하성은 선발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타격 훈련을 하면서 삼두근 쪽에 통증이 계속돼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삼두근 부상으로 피츠버그전에 결장한 김하성.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은 경기가 없었던 전날부터 삼두근 통증을 느꼈고, 이날까지 통증이 가라앉지 않아 출전하지 못했다. 이날 피츠버그전에는 김하성 대신 타일러 웨이드가 유격수(9번타자)로 투입됐다.
김하성으로서는 엎친 데 덮친 격이다. 최근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해 타격 슬럼프 기미를 보이고 있었는데, 부상까지 겹쳤다. 시즌 타율은 0.223까지 떨어졌다.
김하성은 부상이 심각하지는 않아 부상자 명단에는 오르지 않았고, 일단 쉬면서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
김하성의 결장으로 피츠버그의 배지환과 한국인 선수 맞대결은 무산됐다. 배지환은 이날 8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했다.
배지환은 지난달 28일 빅리그 복귀해 별다른 활약을 못하다가 전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5경기 만에 안타를 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한편 이날 두 팀간 경기는 2회 도중 비가 내려 장시간 중단됐다가 재개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