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홍샛별 기자] 지난밤 미국 뉴욕증시가 3거래일 연속 급락세를 끊어 내고 반등에 성공했다.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국내 증시의 반등을 견인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뉴욕 증시의 상승세가 국내 증시의 반등을 견인할지 시장의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6일(현지 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오른 3만8997.6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로 이뤄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04% 오른 5240.03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3% 상승한 1만6366.85에 마감했다.
전날의 하락세를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5일 미국 주요 주가지수는 2022년 9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하며 2년 중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미국 증시의 영향으로 국내 증시 역시 반등하는 모습이다. 6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0.27% 내린 2515.27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내 반등해 오전 11시 10분 기준 61.67포인트(2.45%) 뛴 2583.82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 역시 0.14% 하락한 731.82에 거래를 시작했으나 반등에 성공, 같은 시간 2.47% 오른 750.96에 거래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당분간 변동성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다만 반등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웅찬 iM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는 과도할 정도로 하락해 상승 추세로의 회복은 아닐지라도 단기 반등을 기대해볼 만하다”면서 “기간조정과 단기 반등 사이의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하며 현금에 여유가 있다면 매수 대응을 제안한다”고 평가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2900선을 목전에 두었던 코스피 지수가 2700선 마저 장대 음봉으로 하향 이탈했다”면서 “급격한 가격 조정은 일단락됐더라도 단기 등락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현재 코스피는 경기 침체 공포 심리 유입으로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83배까지 레벨 다운됐다”면서 “단기 등락 과정에서는 2600~2620선에서 지지력 확보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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