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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에코에너지, 북미・유럽 시장 공략 가속화

2024-08-07 14:53 | 김견희 기자 | peki@mediapen.com
[미디어펜=김견희 기자]LS에코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LS에코에너지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LS에코에너지 베트남 생산법인 전경./사진=LS에코에너지 제공



7일 회사에 따르면 LS에코에너지는 올해 상반기 매출 4125억 원, 영업이익 244억 원, 순이익 210억 원을 달성,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영업이익은 118%, 순이익은 무려 1,627% 증가했다.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도 각각 5.9%와 5.1%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인 초고압 케이블과 랜(UTP) 케이블 수출 급증이 이번 실적을 견인했다"며 "연간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UTP 케이블은 미국의 중국산 배제 정책 덕분에 대미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회사 측은 연간 매출이 작년의 2배인 1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UTP 케이블을 Cat.6 이상의 고부가 제품군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해 영업이익률을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 이를 통해 데이터센터, 관공서, 빌딩 등 프로젝트 기반의 고객 비중이 점진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향 고난연 제품인 CMP 케이블의 매출 비중도 2020년 13%에서 2024년 32%로 크게 확대됐다.  

고난연·불연성 특성을 극대화한 UTP 제품으로 화재 시 유독가스 배출을 억제해 인명 피해와 정보 손실을 막아주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은행, 대학교, 기업, 정부기관 등의 전산센터에서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LS에코에너지는 최근 알루미늄 지중(URD) 케이블의 UL 인증을 완료하는 등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은 중국산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있어, 중국 외 국가의 URD 케이블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디어펜=김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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