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고려아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 268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2.6%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3조581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8% 늘어났다.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전경./사진=고려아연 제공
전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은 28.7%, 영업이익은 45.6% 증가했다. 특히 분기 기준 매출이 3조 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7% 늘어난 5조433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50.3% 증가해 4532억 원을 올렸다.
수익성도 향상됐다.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은 8.8% 수준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5%p(포인트), 전분기 대비 1.0%p 상승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률도 8.3%로 전년동기 대비 2.3%p 올랐다.
고려아연은 같은 날 이사회를 열고 올해 중간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1만 원의 현금 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배당금 총액은 2055억 원 규모이며,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중간배당을 실시하게 됐다.
특히 이번 중간배당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의 71.4% 규모로, 주주친화적인 정책 방향을 적극 반영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