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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남자탁구 단체전, 중국 넘기엔…한국 8강전서 완패, 메달 도전 좌절

2024-08-07 21:4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한국 남자탁구 단체전의 파리 올림픽 여정이 8강에서 끝났다. 중국을 만났기 때문이다.

장우진(세아), 임종훈(한국거래소), 조대성(삼성생명)으로 구성된 한국 남자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사우스 파리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남자 단체전 8강전에서 중국에 매치 스코어 0-3으로 완패했다.

남자 단체전 중국과 8강전 1복식에 출전한 장우진(오른쪽)과 조대성.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국제탁구연맹)



한국은 은메달을 따냈던 2012년 런던 대회 이후 12년 만에 남자 단체전 메달에 도전했으나 만리장성을 8강에서 만난 탓에 실패하고 말았다. 중국은 올림픽 역대 탁구 남자단체전에서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 없는 최강팀이다.

1복식에 나선 장우진-조대성 조가 의욕적으로 경기에 임했으나 중국의 신구 에이스가 뭉친 왕추친-마룽 조에는 역부족이었다. 0-3(5-11 9-11 5-11)으로 1복식을 내줬다.

중국과 남자 단체전 2단식에 출전한 임종훈. //사진=대한탁구협회 홈페이지(국제탁구연맹)



2단식을 맡은 임종훈의 상대는 이번 대회 남자 단식 금메달리스트 판전둥이었다. 임종훈은 판전둥과 맞서며 두번째 게임을 따내는 선전을 펼치기도 했으나 1-3(7-11 11-9 9-11 6-11)으로 졌다.

3단식을 책임진 장우진은 세계 1위 왕추친을 맞아 한국대표팀 에이스답게 두번째 게임까지 1-1로 맞섰다. 하지만 3, 4번째 게임을 접전 끝에 내주면서 그대로 한국의 패배가 확정됐다.

이로써 한국 남자 탁구 대표팀은 파리 올림픽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임종훈이 신유빈(대한항공)과 짝을 이뤄 출전한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합작하는 성과를 냈지만 단식과 단체전에서는 메달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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