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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프리시즌 첫 경기 선발 출전해 72분 활약…PSG는 2-2 무승부

2024-08-08 11:4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의 프리시즌 첫 친선경기에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PSG는 8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오스트리아 클라겐푸르트의 뵈르테르제 슈타디온에서 프리시즌 친선경기로 슈투름그라츠(오스트리아)와 맞붙어 2-2로 비겼다.

PSG는 오는 17일 2024-2025시즌 프랑스 리그1 개막을 앞두고 최종 전력 점검을 하기 위해 두 차례 프리시즌 경기를 준비했다. 이날 슈투름그라츠를 상대했고, 11일에는 라이프치히(독일)와 한 차례 더 맞붙는다.

이강인은 이날 오른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후반 27분 아이망 카리와 교체될 때까지 약 72분을 뛰었다.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지만 날카로운 패스와 드리블 솜씨는 여전했다. 47차례 패스를 시도해 45차례나 성공할 정도였다. 카를로스 솔레르의 팀 두번째 골에는 출발점 역할도 해냈다.

이강인이 PSG의 프리시즌 첫 경기에서 출전해 좋은 몸놀림을 보여줬다. /사진=파리 생제르맹 홈페이지



PSG는 전반 9분 만에 선제골을 뽑아냈다. 중원에서 상대 패스를 가로챈 마르코 아센시오가 드리블 질주 후 내준 패스를 이브라힘 음바예가 골로 연결했다. 

전반 12분 솔레르가 추가골을 넣었는데, 이강인이 절묘한 패스가 기점이 된 골이었다. 우측 미드필드에서 공을 잡은 이강인이 란달 콜로 무아니에게 전진 패스를 찔러줬다. 상대 수비 6명을 단번에 벗겨낸 이강인의 패스로 무아니가 볼을 잡아 문전으로 컷백을 보냈고, 쇄도해 들어간 솔레르가 밀어넣으며 2-0으로 달아나는 골을 터뜨렸다.

이후 PSG는 3분 뒤 수비에서 실수로 볼을 빼앗겨 슈투름그라츠의 아마디 카마라에게 추격골을 내줬다. 이어 전반 43분에는 오타르 키테이슈빌리의 기습적인 중거리포에 당해 동점을 허용했다.

후반에는 PSG가 여러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기 위해 교체를 많이 했다. 이강인도 후반 27분 교체돼 물러났고, 두 팀 모두 후반에는 골을 넣지 못한 채 2-2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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