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성준 기자]"이천에 오랜만에 새로 분양하는 아파트고, 직장도 가깝고 전철 교통도 편리해 많은 지역민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주변 아파트에 비해 입지가 좋은 것을 감안하면 가격도 합리적이어서 투자 관점에서도 좋다고 생각합니다."(30대 직장인 A씨)
'찐 직주근접' 아파트로 입소문을 탄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우수한 입지 조건과 합리적인 분양가, 6개월 뒤 전매 가능 조건 등 실거주와 투자 모두 훌륭한 선택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8일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이 오픈했다. 청약 대기자 및 관계자들이 안내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사진=조성준 기자
8일 오전 10시 오픈한 견본주택에는 일찍부터 청약 대기자들이 몰려들어 북새통을 이뤘다. 입구에 마련된 그늘막 대기장소는 사람들로 가득 찼고, 견본주택 2층에 전시된 타입별 주택 내부를 보려면 한참 동안 줄을 서야 했다.
한 청약 대기자는 "이천에서 좋은 위치에 신축 아파트가 지어진다고 해서 관심을 갖게 됐다"며 "내부 구조도 잘 나온 것 같아 실제로 확인하려고 왔다"고 말했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시공하고 빌더스개발이 시행을 맡았다. 이천 부발역 일대 주거지역에 사실상 마지막 남은 위치에 공급되는 브랜드아파트여서 희소성을 갖췄다.
◆풍부한 SK하이닉스 주거 수요…부발역 펜타역세권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역세권 직주근접'의 대표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천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가 길 하나 사이로 단지 왼편에 위치하며, 오비맥주·하이트진로·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 코리아·AT세미콘·팔도 등 기업들이 주변에 포진해 있다.
8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이 오픈했다. 아파트 입지를 설명하는 안내판 모습./사진=조성준 기자
유력 기업들이 많다는 것은 재직자들이 주거지로 '이천 부발역 에피트'와 같은 인근 아파트를 선택할 기회가 많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실거주 수요가 높기 때문에 전세 가격이 안정적인 편이며, 이는 매매가를 지탱하는 효과를 제공한다.
실제로 '이천 부발역 에피트'와 인접한 아파트들은 하나같이 70% 중후반 높은 전세가율(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을 보이고 있다.
구매력을 갖춘 기업 임직원이 많은 도시는 곧 도시 전체의 경제적 활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이 밖에 부발역 역세권에서 사실상 막차에 가까운 신규 주거단지로, 젊은 직원들이 많은 SK하이닉스 임직원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주변 단지는 모두 분양한 지 최소 10년 이상됐다. 일각에서는 주변 단지들이 '이천 부발역 에피트' 신축을 의식해 외벽 도색을 새로 했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판교역까지 바로 이어지는 경강선 부발역은 도보나 차량으로 이용 가능해 판교·강남 접근성을 갖췄다. 부발역은 향후 국가철도망계획에 따라 수도권 전철과 고속철도(KTX‧SRT), GTX가 지나는 환승역이 될 예정이며, 평택-부발선과 동탄-부발선 등 반도체 철도망도 지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잘 빠진 구조·넉넉한 주차·최신 구조로 생활 품격 'UP'
HL디앤아이한라가' '주택브랜드를 '에피트'로 바꾼 후 한 층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아파트 자체가 지닌 경쟁력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에 전시된 84㎡ D타입 거실 모습./사진=조성준 기자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84㎡ 단일 평수로 구성됐으며 A·C타입은 판상형, B·D타입은 타워형으로, 선택권을 넓혔다. 최근 소비자 선호 추세가 판상형과 타워형으로 양분되는 현상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판상형과 타워형 모두 알찬 구조로 짜여졌다. 특히 판상형인 84㎡ A·C타입은 서로 붙어있는 침실2·3 사이벽에 붙박이장(옵션·선택형)을 짤 수 있어 공간활용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타워형인 84㎡ B·D타입은 현관에서 거실로 이어지는 복도를 비교적 넓게 설계해 집에 들어갔을 때 답답하지 않고 거실까지 탁 트인 발걸음을 옮길 수 있다.
전 타입 모두 안방 화장실 바닥에 온돌을 시공해 건식(乾式)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천장에는 샤워 후 몸을 말리는 욕실 복합 환풍기(옵션)가 설치돼 삶의 질을 높였다.
또 하나 주목되는 점은 일대 아파트 중 가구 당 주차 대수가 가장 많다는 점이다. 아파트 1가구 당 1.44대의 주차면을 확보했고, 오피스텔은 1호실 당 2대가 넘는 주차가 가능하다.
또한 입주민 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한 교육 상담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HL디앤아이한라는 오헌석 앱티마이저 대표(서울대 교육학과 교수)와 '에피트 특화 맞춤형 프리미엄 교육 서비스' 관련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앱티마이저는 서울대 기술지주 자회사이다.
또한 입주민이 선택에 따라 'VIP 비서 서비스'와 '호텔식 고품격 컨시어지 서비스'도 제공한다. VIP 비서 서비스는 항공권 구매부터 레스토랑, 5대 병원 진료 등과 관련한 예약업무를 대신하며, 호텔식 컨시어지 서비스에는 하우스키핑부터 세탁물 수거 및 배달, 세무상담, 방문세차, 물품 보관 등이 포함된다.
8일 '이천 부발역 에피트' 견본주택 상담창구에서 청약 대기자들이 상담을 받고 있다./사진=조성준 기자
한편 '이천 부발역 에피트'는 경기도 이천시 부발읍 일대에 공급되며,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7개 동에 아파트 671가구와 오피스텔 32실로 구성됐다.
아파트는 △A타입 339가구 △B타입 76가구 △C타입 64가구 △D타입 192가구 등로 나뉜다. 추후 분양이 예정된 오피스텔은 △94㎡ 8실 △111㎡ 24실이다. 입주는 2028년 5월 예정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서 오는 19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0일 1순위, 21일 2순위 일반공급을 진행한다.
당첨자발표는 27일이며, 주택소유와 상관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 뒤 전매도 허용된다. 특히 1000만 원(계약금의 5%)만 있으면 계약이 가능하며,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계약금 차액에 대한 대출 알선 및 이자 전액을 지원한다.
분양 관계자는 "이천은 풍부한 일자리를 바탕으로 인구 유입이 꾸준하게 늘고 있는 지역이다"라며 "SK하이닉스에 도보로 출퇴근이 가능하며, 앞서 분양한 단지 보다 최대 1억 원 가량 저렴한 분양가로 수요자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미디어펜=조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