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8일 인천 강화군에 위치한 교동도를 통해 북한주민 2명이 귀순을 시도했으며, 현재 우리군이 1명의 신병을 확보했다.
미디어펜 취재를 종합한 것에 따르면 북한주민 2명은 이날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넘어 교동도 인근에서 귀순을 시도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 주민 9명이 지난 11일 서해 우도 해상을 통해 남측으로 귀순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5일 "북한 주민 9명이 지난 11일 오전 6시5분께 전마선(소형 선박)을 타고 서해 우도(인천광역시 강화군 서도면 말도리) 해상으로 넘어왔다"면서 "이들은 귀순 의사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월 5일 서해상에서 표류해 남하한 북한 주민 27명(남성 9명, 여성 18명)이 타고 왔던 5t급 소형 목선.(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현재 우리군은 북한주민 1명의 신병을 확보했으며, NLL을 넘은 경위 및 귀순의사를 조사하고 있다.
군 고위관계자는 미디어펜에 “서해를 통해 북측 인원 1명의 신병을 확보한 것은 맞다”라며 “자세한 상황은 확인해 줄 수 없다”라고 말했다.
이 북한주민이 귀순의사를 밝힐 경우, 서해를 통한 북한주민의 귀순은 지난해 5월 일가족 9명이 목선을 타고 넘어온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