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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양희영 3R 공동 11위, 메달권과 4타 차 '유일한 희망'…리디아 고 공동 선두

2024-08-10 09:3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양희영이 여자골프 한국 메달의 마지막 보루가 됐다.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세 명의 한국 대표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메달을 바라보는 위치에 올랐다.

양희영은 9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인근 기앙쿠르의 르골프 나쇼날(파72)에서 열린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골프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쳤다.

파리올림픽 여자골프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에 오른 양희영. /사진=LPGA 공식 SNS



중간 합계 3언더파를 기록한 양희영은 한나 그린(호주)과 함께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2라운드 공동 14위보다는 3계단 상승했다.

사실 양희영의 금메달 도전은 힘들어졌다. 9언더파로 공동 선두에 오른 리디아 고(뉴질랜드), 모건 메트로(스위스)와는 6타 차로 최종 라운드에서 따라잡기 만만찮은 격차다.

그래도 메달권인 공동 3위 로즈 장(미국), 야마시타 미유(일본)가 7언더파로 양희영과는 4타 차여서 역전을 노려볼 만하다.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해 공동 4위로 아쉽게 메달을 놓쳤던 양희영은 최종 라운드에서 메달을 향한 마지막 피치를 올린다.

함께 출전한 고진영과 김효주는 타수를 줄이지 못해 메달권에서는 멀어졌다. 고진영과 김효주는 이날 나란히 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으며 공동 27위(3오버파)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다가선 리디아 고. /사진=LPGA 공식 SNS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공동 선두로 올라서며 올림픽 3회 연속 메달에 다가선 것이 돋보였다. 2라운드 3위였던 리디아 고는 이날 4타를 줄이며 합계 9언더파로 단독 선두였던 메트로를 따라잡아 공동 선두를 이뤘다.

2016 리우 대회 은메달, 2020 도쿄 대회(2021년 개최) 동메달을 땄던 리디아 고는 세 대회 연속 메달과 함께 금메달까지 바라보게 됐다.

세계랭킹 1위이자 도교 대회 금메달리스트 넬리 코다(미국)는 2타를 줄여 공동 7위(4언더파)로 점프하며 선두권을 위협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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