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막판 역전극을 펼치며 파죽의 6연승을 내달렸다. 김하성은 안타 1개를 쳐 체면치레는 했다.
김하성은 1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 8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하성의 최근 타격감은 좋지 않다. 5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하다가 삼두근 부상으로 한 경기 결장하기도 했다. 지난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교체 출전해 1안타를 치며 5경기 무안타에서 벗어났지만 전날 피츠버그전에서는 또 안타를 못 쳤다. 이날 1안타로 타격 침체는 막았고, 시즌 타율 0.223을 유지했다.
샌디에이고가 6연승을 달린 가운데 김하성(왼쪽에서 두번째)이 동료들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3회초 3루 땅볼, 5회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7회초 2사 1루에서 유격수 쪽 땅볼을 치고 전력질주해 내야안타를 만들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샌디에이고는 7회까지 0-2로 끌려갔으나 8회초 매니 마차도의 적시 2루타로 한 점을 만회했다. 9회초에는 잭슨 메릴이 동점 솔로홈런을 쏘아올려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갔다. 이어 10회초 대거 4점을 뽑아내 6-2로 역전승을 거뒀다.
6연승을 질주한 샌디에이고는 65승 52패로 내셔널리그(NL) 서부지구 2위를 지켰고, 지구 선두 다저스 추격에 가속도를 붙였다. 샌디에이고와 다저스의 승차는 2.5경기다.
막판 역전패한 마이애미는 43승 74패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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