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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국방장관에 김용현 지명…신원식 안보실장·장호진 안보특보

2024-08-12 15:04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12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김용현 대통령경호처장을 지명했다. 또한 이 인선과 맞물려 윤 대통령은 이날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국가안보실장으로,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은 신설하는 외교안보특별보좌관으로 각각 내정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대통령실 브리핑을 통해 이러한 인선을 발표하고 나섰다.

정 비서실장은 김용현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군 요직을 두루 섭렵한 국방·안보 분야 전문가로, 군 안팎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받아왔다"며 "특히 우리 정부 초대 경호처장으로 군 통수권자의 의중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어 국방부 장관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국가인권위원장 후보자에 안창호 전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지명했다.

신임 국방부 장관으로 지명된 김용현 대통령실 경호처장이 12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 참석해 지명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4.8.12 /사진=연합뉴스



김용현 후보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국방장관으로 임명되면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강력한 힘을 기초로 한 확고한 안보 태세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국가 경제 발전은 물론 민생의 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현재 국내외 안보 정세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안보가 곧 경제"라고도 강조했다.

한편 김 후보자는 북한 오물풍선 대응과 관련해 "국민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대응하고 있는데, 이외에도 추가적으로 어떤 효율적인 방안이 있는지 부임하게 되면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최근 불거진 국군정보사령부의 하극상 및 기밀 유출 등 각종 논란에 대해 "현재 수사 중이기 때문에 여기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수사가 끝나고 나면 시스템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는지 잘 살펴서 재발 방지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강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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