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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은·공효진·박소담·이연, 가족으로 뭉쳤다

2024-08-13 08:10 | 이동건 기자 | ldg@mediapen.com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믿고 보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 이정은, 공효진, 박소담, 이연이 가족으로 뭉친 영화 '경주기행'이 3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크랭크업했다.

'경주기행'은 막내딸 경주를 살해한 범인의 출소 날, 복수를 위해 경주로 떠난 네 모녀의 특별한 가족 여행기.

먼저 영화 '기생충', '오마주',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낮과 밤이 다른 그녀',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운수 오진 날' 등 스크린과 방송, OTT를 넘나들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는 베테랑 배우 이정은이 막내딸 경주를 잃은 후 복수의 순간만을 기다려온 엄마 옥실 역을 맡았다. 생활력 강한 강단 있는 모습부터 딸을 잃은 엄마의 심정을 몰입감 있게 그리며 대체 불가 배우의 진가를 발휘할 예정이다.

드라마 '최고의 사랑', '질투의 화신', '동백꽃 필 무렵', 영화 '미쓰 홍당무', '미씽: 사라진 여자', '가장 보통의 연애' 등 매 작품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배우 공효진이 누구보다 가족을 끔찍하게 챙기는 첫째 딸 장주로 분한다. '동백꽃 필 무렵'에 이어 다시 한번 이정은과 모녀로 호흡을 맞추는 가운데, 특유의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K-장녀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이다.


사진=각 소속사



여기에 영화 '검은 사제들'로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기생충'을 통해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은 배우 박소담이 가세한다. '특송', '유령', '청춘기록', '이재, 곧 죽습니다' 등 다양한 장르를 선보이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한 박소담이 법대 출신의 백수, 둘째 딸 영주 역을 맡아 완벽한 시너지를 예고한다.

마지막으로 '소년심판', '약한영웅 Class 1', '일타 스캔들', '방과 후 전쟁활동', '길복순' 등 여러 화제작에서 맹활약하며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아가고 있는 라이징 스타 이연이 머리보다 주먹이 먼저 반응하는 전직 레슬링 선수, 셋째 딸 동주로 합류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매력을 발산한다.

한편, '경주기행'의 연출은 데뷔작 '갈매기'로 제21회 전주국제영화제 한국경쟁부문 대상, 제9회 들꽃영화상 신임감독상 수상을 비롯해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 바르샤바국제영화제, 함부르크영화제, 대만 금마장 영화제 등 국내외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받은 김미조 감독이 맡아 신뢰를 더한다.

'경주기행'은 후반 작업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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