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기 파주시 법원읍·적성면·장단면, 충청남도 당진시 면천면 등 2개 지방자치단체, 4개 읍·면에 대해 13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7월초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11개 지방자치단체를 2차례 특별재난지역으로 우선 선포한데 이어, 7월 중순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지역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전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추가로 선포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대통령실 국무회의실에서 2024년도 제33회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4.7.30.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 대통령은 이날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났으나 피해를 본 주민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에게 "피해 지역에 대해 시설복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피해주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각종 요금감면 등 직간접적인 지원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윤 대통령은 이날 "8월 말부터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는 기상청 전망도 있다"며 "재난 안전 당국에서는 이에 대한 비상대응태세도 철저히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