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국서부발전은 최근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함에 따라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한 긴급 현장점검에 나섰다.
12일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가운데)이 서인천발전본부를 찾아 발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사진=한국서부발전 제공
13일 서부발전에 따르면 박형덕 사장은 지난 12일 수도권 전력공급의 중추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서인천발전본부를 찾아 발전 현장을 점검하고 설비 안정 운영 대책 등을 살폈다. 13일에는 국내 최대 발전단지인 태안발전본부를 점검했다.
이번 점검은 지속된 폭염의 영향으로 지난 5일 전력수요가 역대 최대인 93.8GW(기가와트)를 기록하는 등 전력공급 안정이 중요해지면서 이뤄졌다. 기존 여름철 최대 전력수요 고점은 지난해 8월 7일 기록한 93.6기가와트다. 전력수요는 오는 16일까지 최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이날 박형덕 사장은 고장 예방 활동, 긴급 복구 협력체계 등 발전설비 안정 운영 대책을 종합적으로 살폈다. 아울러 폭염, 폭우 등 이상기후에 취약한 시설과 불시고장 가능성이 있는 설비도 세밀하게 점검했다.
박형덕 사장은 “현재는 안정적 전력공급이 최우선인 상황”이라며 “발전설비 관리를 철저히 하고 태풍이 빈번한 시기를 맞아 강풍이나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미리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속되는 폭염 영향으로 온열 환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직원의 건강도 세심히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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