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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터지니 또 터졌다, 이틀 연속 홈런…다저스 5연승 이끈 '37호 홈런'

2024-08-14 11:5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의 간판 타자 오타니 쇼헤이가 다시 홈런포에 불을 붙였다. 이틀 연속 홈런을 날렸다.

오타니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1안타가 3회초 터뜨린 솔로홈런이었다.

오타니가 3회초 호쾌한 스윙 후 홈런 타구를 확인하고 있다. 시즌 37호 홈런을 날렸다. /사진=LA 다저스 SNS



오타니는 다저스가 1-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밀워키 선발투수 콜린 레이를 상대한 오타니는 2구째 한가운데 스플리터를 힘껏 퍼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알 수 있었던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갔다.

오타니의 시즌 37호 홈런이었다. 오타니는 전날 밀워키전에서 36호 투런포를 쏘아올린 데 이어 이틀 연속 손맛을 보며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를 질주했다. 

도루 33개를 기록 중인 오타니는 이제 홈런 3개, 도루 7개만 보태면 40(홈런)-40(도루) 대기록도 달성하게 된다.

오타니는 이 홈런 외에는 안타를 치지 못해 시즌 타율은 0.297(461타수 137안타)로 떨어졌다.

한편 다저스는 오타니의 홈런으로 2-0으로 점수 차를 벌린 뒤 4회초 대거 5점을 뽑아 승리를 일찍 결정지었다. 결국 7-2로 승리한 다저스는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71승 49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연패를 당한 밀워키는 67승 52패가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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