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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그룹, 명동밥집에 2억원 후원…“장세욱 기부로 첫 인연”

2024-08-14 17:27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동국제강그룹은 14일 서울 명동성당 카톨릭회관 본관에서 ‘2024 명동밥집 후원식’을 갖고 후원금 2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14일 서울 명동성당 카톨릭 회관 본관에서 열린 동국제강그룹 ‘2024 명동밥집 후원식’에서 백광진 한마음한몸운동본부 명동밥집 센터장(왼쪽)과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오른쪽)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동국제강그룹 제공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이 2021년 3월 사재 1억 원을 전달하면서 시작된 기부다. 장 부회장은 당시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을지로 본사 인근 무료 식사 나눔 활동이 점차 줄어들고 있음을 느끼고 지원 방법을 수소문해 명동밥집에 기부했다.

이를 계기로 동국제강그룹은 추가 후원 방안을 검토하고, 명동밥집에 5년간 매년 2억 원씩 총 10억 원을 장기후원하기로 협약했다. 2021년 9월 2억 원, 2022년 10월 2억 원, 2023년 8월 2억 원 기부에 이어 올해 2억 원을 추가 지원했다. 사재 포함 시 누적 9억 원 규모다.

명동밥집은 후원금을 동국제강그룹 본사 인근 지역 노숙인·홀몸 어르신 등 취약계층 식사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장세욱 동국제강그룹 부회장은 후원식에서 “코로나 시기에 사재 기부로 시작해 회사 차원의 후원으로 규모를 늘리며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며 “올해는 동국제강그룹 창립 70주년으로 ‘지속성’의 중요함을 여실히 느끼고 있는 시점이다. 한마음한몸운동본부의 선한 영향력을 계속 돕고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국제강그룹은 임직원 봉사도 진행했다. 동국제강·동국씨엠·인터지스·동국시스템즈 등 그룹사 임직원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 10여 명이 배식·현장정돈·설거지 등을 도왔다.

한편, 명동밥집은 천주교한마음한몸운동본부가 운영하는 무료 급식소다. 노숙인 및 홀몸 노인을 위한 식사를 제공하고, 유관단체와 연대해 목욕·심리상담 등 지원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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