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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인적분할 주총 통과…“초일류 방산기업 도약”

2024-08-14 18:03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회사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의 인적분할을 단행한다. 이를 통해 방산에 집중하는 한편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는 독자적인 경영 체제를 통해 전문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4일 경기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을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14일 경기 성남시 성남상공회의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진행하고 있다./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베이스는 인적분할을 통해 지주회사인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가칭)를 설립한다. 이 지주회사는 한화비전과 한화정밀기계를 100% 자회사로 두게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신설 지주회사의 분할 비율은 9대 1이다. 인적 분할 후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인더스트리얼솔루션즈 지분을 각각 33.95% 보유하게 된다.

이번 인적분할을 통해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3사 중심의 방산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022년 11월 한화디펜스, 2023년 4월 ㈜한화 방산 부문을 흡수 합병하며 방산 계열사를 통합했다. 

또 지난해 5월에는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하고 사업 영역을 확장해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기업으로 발돋움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주주총회에서 “루마니아, 폴란드 등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하고 차세대 우주 발사체 주관 제작사로 선정되는 등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명실상부한 한국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며 “글로벌 초일류 방산기업으로 도약하고 항공우주 및 뉴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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