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리며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아탈란타를 꺾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5일 새벽(한국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의 바르샤바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아탈란타를 2-0으로 제압했다.
레알 마드리드가 발베르데, 음바페의 골로 아탈란타를 꺾고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UEFA 공식 SNS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최다인 6번째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슈퍼컵은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레알 마드리드)과 UEFA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아탈란타)이 맞붙어 단판 승부로 유럽 챔피언 중의 챔피언 클럽을 가린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날 스리톱으로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킬리안 음바페, 호드리구를 내세웠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파리 생제르맹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음바페가 공식경기 첫 선을 보여 특히 주목 받았다.
이에 맞선 아탈란타는 아데몰라 루크먼과 샤를 데 케텔라르 투톱으로 맞섰다.
전반 24분 아탈란타가 선제골 기회를 골대 때문에 놓쳤다. 마르틴 더 룬이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올린 강한 크로스가 에데르 밀리탕 맞고 굴절되면서 골대를 강타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골대 불운을 겪었다. 전반 추가시간 비니시우스가 내준 패스를 호두리구가 급히 왼발슛으로 연결했는데 크로스바 맞고 나갔다.
전반을 득점 없이 마친 두 팀은 후반 들어 더욱 격하게 공방을 벌이던 중 레알 마드리드가 리드를 잡았다. 후반 14분 비니시우스가 전방 압박으로 끊어낸 뒤 왼쪽 측면에서 수비를 따돌리고 문전으로 볼을 내줬다. 골대 앞에 있던 페데리코 발베르데가 여유있게 슈팅해 선제골을 뽑아냈다.
선제골로 기세를 올린 레알 마드리드는 공세를 끌어올리며 비니시우스, 주드 벨링엄의 잇따른 슛으로 아탈란타 골문을 위협했다.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터뜨린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SNS
후반 23분 레알 마드리드의 추가골이 터져나왔는데, 이적 신입생 음바페가 해냈다. 벨링엄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하며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고 첫 출전한 경기에서 첫 골을 신고했다.
음바페의 골로 두 골 차를 만든 레알 마드리드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계속 몰아붙이며 리드를 이어가 슈퍼컵을 품에 안았다.
[미디어펜=석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