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과 배지환(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동반 결장해 둘의 맞대결은 무산됐다. 샌디에이고는 3연전을 스윕했고, 피츠버그는 연패의 수렁에 더 깊이 빠져들었다.
샌디에이고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피츠버그와 홈 경기에서 8-2로 이겼다.
샌디에이고가 피츠버그에 3연승을 거둔 뒤 선수들이 승리의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김하성은 결장했다.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김하성과 배지환은 선발 제외됐고, 교체 출전도 하지 않은 채 결장했다. 전날 나란히 선발 출전했던 둘은 각각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는데, 그 여파로 이날 벤치만 지켰다.
샌디에이고는 이날도 타선이 활발하게 터져 승리를 챙겼다. 1회말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선제 3점홈런을 날렸고, 3회말 잭슨 메릴의 2타점 3루타와 데이비드 페랄타의 2점홈런 등으로 4점을 뽑아 일찍 승부를 결정지었다.
샌디에이고 선발 마틴 페레스는 타선의 지원을 받으며 5⅓이닝 1실점 호투로 시즌 3승(5패)을 올렸다.
피츠버그와 이번 홈 3연전을 싹쓸이한 샌디에이고는 시즌 전적 69승 53패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10연패에 빠졌다. 56승 64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최하위에서 헤어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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