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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광복절에 30-30 달성, 키움전 30호 투런포…최연소-최소경기 30-30 신기록

2024-08-15 20:05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김도영(KIA 타이거즈)이 드디어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광복절에 나온 대기록이다..

김도영은 광복절인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기다리던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김도영이 키움전 5회 시즌 30호 홈런을 날리고 있다. 이 홈런으로 김도영은 30-30을 달성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두번째 타석까지는 부진했다. 김도영은 1회초 첫 타석에서 키움 선발투수 헤이수스에게 삼진을 당했고, 3회초 무사 1루의 두번째 타석에서는 2루수 쪽 병살타를 쳤다.

KIA가 3-1로 앞선 5회초 1사 1루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도영은 헤이수스의 초구 직구(시속 148km)를 받아쳐 고척돔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홈런을 터뜨렸다.

지난 3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시즌 29호 홈런을 날린 후 8경기만에 나온 시즌 30호포였다. 이미 시즌 33개의 도루를 기록 중인 김도영은 이로써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KBO리그 역대 9번째 기록이며, 타이거즈 소속 선수로는 1997년 이종범과 1999년 홍현우에 이은 세 번째다. 

김도영이 최연소 30홈런-30도루를 달성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SNS



김도영의 30-30이 더욱 가치있는 것은 KBO리그 역대 최연소 및 최소경기 신기록을 세웠기 때문이다. 

김도영은 이날이 만 20세 10개월 13일의 나이였고, 시즌 111경기 만에 30-30을 달성했다. 이는 박재홍이 갖고 있던 22세 11개월 27일 최연소 30-30 기록을 갈아치운 것이고, 에릭 테임즈의 종전 최소경기 기록인 112경기 30-30도 경신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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