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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1안타론 부족' 다저스, 밀워키에 연패…선두 유지 경고등, 샌디에이고·애리조나와 2게임 차

2024-08-16 08:02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LA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에 재역전패를 당했다. 2연패에 빠진 다저스는 안정적으로 보였던 지구 선두 유지에 경고등이 켜졌다. 

다저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밀워키와 원정경기에서 4-6으로 재역전패했다. 간판타자 오타니가 단타 하나를 친 것으로는 다저스의 패배를 막을 수가 없었다.

이로써 다저스는 이번 밀워키와 원정 4연전을 2연승 후 2연패로 마쳤다.

오타니가 1안타를 친 가운데 다저스가 밀워키에 연패를 당했다. /사진=LA 다저스 SNS



다저스의 연패로 추격팀들에 희망이 생겼다. 다저스는 71승 51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는 지켰다. 그러나 이날 경기가 없었던 지구 공동 2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이상 69승 53패)와 승차는 2게임으로 좁혀졌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3연승, 애리조나는 6연승 상승세를 타며 무섭게 다저스를 추격하고 있다. 쫓기는 처지의 다저스는 불안감이 커졌다.

이날 다저스는 안타 수 10개로 7개의 밀워키보다 3개나 많았지만 2점 차로 패했다. 타선의 응집력과 장타력에서 다저스가 뒤졌다. 다저스는 홈런 없이 2루타 1개였던 반면 밀워키는 잭슨 츄리오와 윌리엄 콘트레라스가 홈런을 날리는 등 2홈런과 2루타 2개를 앞세워 승리를 가져갔다.

오타니는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전날 무안타에 그쳤던 오타니는 안타 1개를 치긴 했지만 득점 상황과 관련이 없었다. 5회초 세번째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는데 후속타가 이어지지 않아 득점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타니의 시즌 타율은 0.294로 떨어졌다.

1회초 3실점한 다저스는 차근차근 점수를 내며 4-3 역전까지 했다. 하지만 8회말 밀워키가 츄리오의 2루타를 시작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뒤 윌리 아다메스의 동점 적시타와 잇따른 내야땅볼 타점으로 3점을 뽑아 재역전에 성공했다.

2연승한 밀워키는 69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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