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함소원이 18세 연하 중국인 남편 진화와 이혼했다.
함소원은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저희가 2022년 10월 이혼했다. 2023년 (이 사실을) 공개한 바 있다"고 밝혔다.
지난 해 함소원은 이혼을 언급했다 돌연 취소한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이혼을) 공개하고 둘이서 고민을 했다"며 "이혼을 공개했으니 헤어져야 되는데 딸이 너무 어려서 못 헤어지겠더라. 우리가 노력을 더 해보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혼은 딸을 위해서였다. 함소원은 "다툼 많은 집안에서 자라 다툼 없는 집에서 살고 싶었다"면서 "저도 성격이 급하고 진화도 사랑을 확인해야 하는 성격이라 딸을 위해 결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현재 함소원과 진화는 딸과 함께 살고 있다. 이 역시 딸을 위해서다. 함소원은 "딸을 위해서 책임과 본분을 다하려 한다"면서 "이혼을 결정할 시기에도 이게 타이밍이 맞는지 잘 모르겠더라. 더는 딸에게 시끄럽거나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이혼하고 나니 확실히 싸움이 줄었다"면서 이혼 소식을 늦게 알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면서 "9월 추석 전에 한국에 들어가 기자들을 만나 세세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함소원은 재결합에 대한 여지를 남겼다. 그는 "진화와 서류상 이혼했지만 함께한 시간이 길다"며 "미래의 일이 어떻게 될지 확실하게 말씀 못 드리겠다"고 했다.
함소원과 진화는 2017년 결혼했고 이듬해 딸을 품에 안았다.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아내의 맛'에서 결혼 생활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으나 '조작 논란'으로 인해 하차했다.
최근 진화가 자신의 SNS에 피투성이 사진과 함께 "함소원이 때렸다"는 글을 게재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그는 다음 날 해당 글을 돌연 삭제하고 "오해의 글을 잘못 썼다. 함소원은 나쁜 사람이 아니니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해명했다.
[미디어펜=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