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고진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PS 한다 스코티시 여자오픈(총상금 200만달러) 2라운드에서 순위를 끌어올려 상위권에 진입했다.
고진영은 16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널드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를 쳤다.
스코티시 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8위로 뛰어오른 고진영. /사진=LPGA 공식 SNS
전날 1라운드가 악천후로 중단돼 많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하고 이날 나머지 홀을 돌아야 했다. 고진영은 1라운드 최종 순위 공동 23위(1언더파)를 기록했는데, 2라운드에서 중간 합계 2언더파로 순위를 15계단이나 끌어올리며 공동 8위로 올라섰다.
1라운드에서 4언더파를 쳐 공동 2위에 올랐던 김아림은 이날 버디 2개에 보기 4개를 범해 2타를 잃어 공동 8위로 미끄러지며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고진영과 김아림은 공동 선두 메건 캉(미국), 이민지(호주·이상 8언더파)와는 6타 차다. 꽤 큰 격차지만 남은 3, 4라운드에서 선전하면 역전 우승도 가능하다.
이소미가 공동 17위(1언더파), 김세영은 공동 26위(1오버파)에 자리했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했던 셀린 부티에(프랑스), 김효주는 공동 53위(4오버파)로 턱걸이 컷 통과를 했다.
LPGA 투어 통산 10승의 이민지는 이틀 연속 선두를 지켜 11승을 바라보고,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6언더파)로 연속 우승을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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