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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런 저지, 최소경기 300홈런 달성 다음 경기서 44호 홈런…양키스 3연승에 쐐기포

2024-08-17 10:49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MLB) 역대 최소 경기 300홈런을 달성한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연속 경기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연승을 도왔다.

저지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의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그 1안타가 8회초 마지막 타석에서 날린 시즌 44호 솔로 홈런이었다.

시즌 44호 홈런을 쏘아올린 애런 저지. /사진=뉴욕 양키스 SNS



3번째 타석까지 안타를 치지 못했던 저지는 양키스가 2-0으로 앞선 8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네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좌완 불펜투수 브랜드 헌터를 상대로 저지는 6구째 몸쪽 싱커를 걷어올려 가운데 스크린을 때리는 대형 솔로포를 터뜨렸다.

저지는 이전 경기였던 지난 1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시즌 43호 홈런을 쳤다. 이 홈런은 그의 개인 통산 300호 홈런이었는데, 역대 최소 경기(955경기) 및 최소 타수(3431타수) 300홈런 신기록을 작성했다.

대기록을 세운 후 16일 하루 경기가 없어 휴식을 취한 저지는 이날 2경기 연속 홈런포를 가동해 MLB 전체 홈런 선두 질주를 이어갔다. 

저지는 아메리칸리그 홈런 2위인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앤서니 산탄데르(36홈런)와 격차를 8개로 벌리며 리그 홈런왕을 더욱 굳혔다. 내셔널리그 홈런 선두인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37개보다 7개나 앞섰다.

양키스는 저지의 쐐기 홈런포로 3-0을 만들었고, 스코어를 그대로 유지해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양키스는 73승 50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를 지켰다. 패한 디트로이트는 59승 64패로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 4위에 머물렀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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