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1차전인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마쓰야마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테네시주 멤피스의 TPC 사우스윈드(파70)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쳤다.
중간 합계 17언더파를 기록한 마쓰야마는 2라운드 공동 선두에서 단독 선두가 됐다. 2위 닉 던랩(미국·12언더파)에 5타 차로 앞섰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1차전 세인트 주드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5타 차 단독선두로 나선 마쓰야마. /사진=PGA 투어 공식 SNS
올해 2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정상에 오르며 PGA 투어 통산 9승을 올린 마쓰야마는 파리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따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10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국 선수의 PGA 투어 최다승 기록은 최경주의 8승이다.
세계 랭킹 1위이자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 공동 4위로 마쓰야마에 7타 뒤진 채 마지막 라운드를 맞는다.
한국 선수 중에는 안병훈이 이날 2타를 줄여 공동 31위(3언더파)에 오른 것이 가장 높은 순위다. 2라운드에서 공동 13위로 뛰어올랐던 김주형은 3타를 잃고 공동 39위(2언더파)로 하락했다.
임성재는 공동 45위(1언더파), 김시우는 공동 58위(1오버파)에 머물렀다.
이 대회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70명이 출전했으며, 대회 결과 포인트 상위 50명까지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대회 이전 페덱스컵 랭킹 순위가 임성재 9위, 안병훈 12위, 김시우 38위, 김주형 43위였다. 모두 플레이오프 2차전 진출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랭킹 30위까지 출전 자격이 주어지는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나서려면 김시우와 김주형은 더욱 분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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