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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 이적 사실상 인정?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것"

2024-08-18 10:04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국가대표 미드필더 홍현석(25‧헨트)이 벨기에를 떠나 튀르키예의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할 것 같다. 이적설 보도에 이어 스스로 이적을 인정하는 듯한 글을 SNS에 올렸다.

벨기에와 튀르키예 매체들은 17일(한국시간) 홍현석이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일부 매체에서는 홍현석의 이적료가 450만 유로(약 67억원)라고 구체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벨기에 헨트에서 활약한 홍현석이 튀르키예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할 전망이다. /사진=헨트 SNS



지난 2022년 벨기에의 헨트에 입단한 홍현석은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헨트에서 주전으로 자리잡고 실력 발휘를 한 홍현석의 계약 종료가 다가옴에 따라 최근 그의 이적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독일 분데스리가 베르더 브레멘 등 여러 팀들의 관심을 받는다는 보도가 있었다.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설에 대해서는 많은 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다. 이왕 이적한다면 튀르키예보다는 빅리그로 향하는 것이 더 낫지 않느냐는 의견이었다. 홍현석의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을 추진한 에이전트를 비판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홍현석은 이날 자신의 SNS에 "제가 가고 싶어서 가자고 한 겁니다 에이전트 형은 가지 말자고 한 분입니다"라고 쓴 글을 게시했다.

홍현석은 비판 받는 에이전트를 위해 해명을 한 것이지만, 이는 트라브존스포르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고 밝힌 것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홍현석의 이적은 공식 발표를 앞둔 것으로 보인다.

홍현석이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다면 한국 선수로는 이을용, 석현준에 이어 세 번째 트라브존스포르 유니폼을 입게 된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튀르키예 리그에서 7차례 우승한 팀이다.

오스트리아의 유니오즈와 린츠를 거쳐 2022년 헨트에 입단한 홍현석은 첫 시즌부터 54경기 출전해 9골 9도움 활약을 펼치며 주전으로 안착했다. 2023-24시즌에는 41경기 출전해 7골 8도움을 기록했다.

홍현석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로 나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A대표팀에 발탁돼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도 출전하는 등 A매치 12경기를 뛰었다.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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