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견희 기자]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고수온을 견디지 못한 양식장 어류 140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됐다.
폐사한 우럭 건져내는 어민./사진=연합뉴스 제공
18일 행정안전부의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6월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양식장에서 폐사한 우럭과 돔, 광어, 쥐치 등은 140만 마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기간 폐사한 가축은 90만여 마리다. 가금류 84만8000마리, 돼지 5만2000 마리가 죽었다.
폭염으로 인한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지난 16일 충남 예산군의 주택 창고에서 87세 여성이 의식 없이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 이송 후 사망하는 등 이날에만 43명의 온열질환자가 나타났다.
5월 20일부터 이날까지 누적된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3명을 포함해 2704명으로, 작년 동기(2377명)보다 13.8%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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