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최인혁 기자]국민의힘이 18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임에 성공한 것에 대해 “국민을 위한 정당으로 거듭나기 바란다”고 당선 인사를 건넸다.
한지아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재명 대표가 전당대회에 출마하며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강조한 것과 달리, 민주당은 언행불일치로 일관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각종 탄핵안과 특검법안 같은 반 민생법안을 밀어붙이는 입법 폭거에만 몰두해왔다. 민생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7월 2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발언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사진=미디어펜 김상문 기자
또 “22대 국회가 열린 지 두 달이 훌쩍 넘었지만, 지금껏 다람쥐 쳇바퀴 도는 ‘무한정쟁’ 속에서 산적한 민생현안은 하염없이 뒤로 밀리고 있다. 지금이라도 국민들이 국회에 바라시는 모습을 실천에 옮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민의힘은 민생을 위해 협치할 준비가 되어 있고 금투세 폐지와 같은 민생을 위한 토론을 할 준비도 되어 있다. 정쟁법안은 멈추고 여야 간 쟁점이 없는 민생법안부터 처리에 속도를 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당대표 연임에 성공한 만큼, 2기 당대표 체제에서는 ‘본인의 사법리스크 방어’를 위한 ‘이재명 민주당’이 아니라, ‘국민과 더불어' 있는 ‘더불어민주당’으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임에 성공한 이 대표는 이날 당대표 수락 연설에서 윤석열 대통령에게는 영수회담을,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대표회담을 각각 제안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정부여당에게 채상병특검법, 전 국민 25만원 지원법, 지구당 부활 문제 등을 우선 논의하자고 요청했다.
[미디어펜=최인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