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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의료개혁, 국회가 나서서 풀어야"

2024-08-21 17:19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우원식 국회의장은 21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국회를 사회적대화의 플랫폼으로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정부가 현재 강행하고 있는 의대증원 등 전반적인 '의료개혁'에 대해 "의료개혁에서 파생된 문제를 국회가 나서서 풀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사랑재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회의 '사회적대화 플랫폼화'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갈등이란건 아주 복잡한데, (갈등은) 하나의 이해관계로 생기지 않고 여러 이해관계가 걸려있어 이를 풀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21일 오전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8.21 /사진=연합뉴스



우 의장은 "사회적대화의 플랫폼을 만드는건 매우 중요하다"며 "서로 신뢰할 수 있도록 해야 하고, 해결책을 얘기하면서 약자든 강자든 잘 맞춰서 사회적대화로 풀어야 하는데 그동안 그러지 못했다"고 아쉬워 했다.

특히 우 의장은 "국회 자체가 '사회적대화체'"라며 "현재 양당 체제이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면 사회적대화가 잘 이루어지지 않긴 하지만, (의료개혁 문제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 한번 풀어서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개혁 등) 이해관계 문제를 풀 수 있는 틀이 국회에 있다"며 "(다만) 쉽지 않은 문제다. 정부가 그럴 생각이 없어도 국회가 시작한다면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이어 우 의장은 "할 수 있는 일을 하나라도 찾아서 국회가 사회적대화의 틀을 만들어 합의를 만들어 내고, 국회가 '사회적대화의 플랫폼'으로서 국가전체에서 사회적대화의 중심으로 서게 하는 것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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