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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청담 르엘' 통해 강남 수주전 발판 마련

2024-08-21 15:25 | 서동영 기자 | westeast0@mediapen.com
[미디어펜=서동영 기자]롯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이 강남 분양에 나선다. 이를 통해 하이엔드 브랜드로서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 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건설이 시공하는 청담르엘 조감도./사진=롯데건설


2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대에서 롯데건설이 시공 중인 청담 르엘이 다음달 분양에 나선다.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서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전용 49~218㎡ 1261가구(임대 포함)로 조성된다. 

분양흥행은 따놓은 당상이라는 평가다. 부촌인 청담동에 위치한 한강변 아파트라는 희소성을 갖고 있으면서도 일반분양 물량이 적다. 총 1261가구 중 조합원 분양 물량을 제외한 149가구(전용 59~84㎡)만 일반분양에 해당된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주변 시세 대비 분양가가 낮게 책정될 것으로 보여 상당한 시세차익도 기대된다. 업계에서는 청담 르엘의 3.3㎡당 분양가를 6000만 원에서 7000만 원 중반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러면 84㎡의 경우 분양가가 20억~25억 원대로 약 10억 원가량의 차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입지도 좋아 서울지하철 7호선 청담역을 도보로 갈 수 있고 올림픽대로, 동부간선도로, 영동대로 등도 이용 가능하다. 경기고 등 강남 학군인데다 대치동 학원가도 인접했다. 

시공사인 롯데건설로서도 청담 르엘이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지난해 6월 입주한 신반포 르엘에 이은 강남 지역 아파트다.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에 어울리는 시공을 통해 르엘의 이미지를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각오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청담 르엘은 수영장, 사우나, 실내골프연습장, 탁구장, 다이닝카페, 게스트하우스 등 다양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췄다. 최근 설계변경을 통해 커뮤니티시설들의 면적도 늘어났다. 한강 조망 확대를 위해 기존 단창구조에서 양창 구조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외관에는 커튼월룩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분양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외관이 참 멋지다

롯데건설은 지난 6월 신반포12차 재건축 단지 시공사로 선정되는 등 최근 강남 재건축 단지 수주전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번 청담 르엘 분양이 향후 강남 지역 수주전에서 상당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건설이 하이엔드 브랜드인 르엘에 걸맞는 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며 "청담 르엘의 상품성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는만큼 강남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미디어펜=서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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