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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작사 첫 방문한 윤대통령 "'힘에 의한 평화' 구현"

2024-08-21 18:29 | 김규태 차장 | suslater53@gmail.com
[미디어펜=김규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ld)' 연습 3일 차인 21일, 육군 지상작전사령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와 연습 상황을 점검하고 연습에 참가 중인 한미 장병들을 격려했다.

특히 윤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지난 2019년 제1, 3 야전군을 통합해 지상작전사령부를 창설한 후 국군통수권자의 최초 방문이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대통령의 지상작전사령부 방문에 대해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점검하고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의 성과 있는 시행을 확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윤대통령은 이날 사령부 도착 후 방명록에 "전장의 중심, 통일의 선봉! 지상작전사령부 장병 여러분이 자랑스럽고 든든합니다"라고 작성했다.

이어 윤대통령은 손식 지상작전사령관, 폴 라캐머라 한미연합군사령관, 강신철 한미연합군부사령관,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8군사령관 등 주요 직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후 윤대통령은 전투작전본부를 방문해, 손식 사령관으로부터 북한 위협에 대비한 군사대비태세와 UFS 연습 상황에 대해 보고 받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23일 한미연합사 전시지휘소(CP TANGO)를 방문해 2023년 을지 자유의 방패(UFS, Ulchi Freedom Shied) 연습상황을 점검하며 훈련에 참가한 장병들에게 격려발언을 하고 있다. 2023.8.23 /사진=대통령실 제공



윤대통령은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을 격려하면서 북한이 감히 우리를 넘보지 못하도록 철저한 연합대비태세를 당부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격려사에서 "북한 정권은 언제든 도발을 감행할 수 있는, 지구상에서 가장 비이성적인 집단"이라며 "우리 군의 강력한 안보태세만이 저들의 오판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장병은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켜내겠다는 신념으로 무장해야 한다"며 "적화통일을 꿈꾸며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노리고 있는 북한 정권에게 '침략은 곧 정권의 종말'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인식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UFS 연습은 국가총력전 수행태세를 점검하고 연합방위태세를 강화시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는 데 있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우리 정부는 3년 동안 중단됐던 UFS 연습을 부활시켜 대비 태세를 굳건히 해왔고,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면서 연습과 훈련을 더욱 체계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윤대통령은 "복합 도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정부 부처들과 긴밀히 공조하여 국가총력전 수행 태세를 확고히 다져달라"고 주문했다.

윤대통령은 이날 한미 장병들을 향해 "연습에 매진하고 있는 한미 장병들이 연합방위태세의 근간이며, 한미동맹의 핵심"이라며 "나는 국군통수권자로서 여러분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내실 있는 연습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두기 바란다"고 밝혔다.

격려사 후 윤대통령은 전투작전본부 내 작전실에서 연습에 참가하고 있는 한미 장병 70여 명과 일일이 악수하면서 격려했다.

윤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한미 동맹은 인류 역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동맹으로 평가받고 있다"며 "이번 훈련을 통해서 한미 장병 여러분이 깊은 우정을 쌓고 튼튼한 전우애로 무장하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서 윤대통령은 전투작전본부 옆에 있는 대화력전수행본부를 방문해 권대원 대화력전수행본부장으로부터 우리 군의 대화력전 수행체계에 대해 보고받았다.

윤대통령은 권 본부장에게 "전쟁 발발 초기에는 장사정포와 미사일기지 제압이 가장 중요하다"며 압도적인 화력대비태세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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