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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사내벤처, 에어버스와 차세대 우주 전지 공동개발

2024-08-22 10:37 | 박준모 기자 | jmpark@mediapen.com
[미디어펜=박준모 기자]한화시스템의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는 에어버스 디펜스 앤드 스페이에 ‘탠덤 태양전지 셀을 활용한 차세대 우주 태양전지 모듈 개발 협력 의향서(LOI)’를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사내벤처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우주용 탠덤 유연 태양전지' 셀 구조./사진=한화시스템 제공



이번 협약을 통해 플렉셀 스페이스와 에어버스는 기존 대비 무게를 절반 이상 줄이면서도 성능과 효율은 유지할 수 있는 우주용 태양전지 모듈을 설계하고 개발할 계획이다.

공동 개발하게 될 태양전지는 플렉셀 스페이스의 탠덤 태양전지 셀을 적용해 저비용·고효율·빠른 생산·유연성 등을 보유한 획기적으로 차별화된 태양전지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플렉셀 스페이스가 개발한 탠덤 태양전지 셀은 CIGS와 페로브스카이트를 결합해 기존 제품군 대비 낮은 비용으로 가볍고 높은 출력을 제공할 수 있다. 

또 유연하게 구부러지는 성질을 지니고 있어 두루마리처럼 말렸다 펼쳐지는 구조로 탑재해 고객이 원하는 출력까지 태양전지를 펼쳐 사용할 수 있으며, 소면적·곡면 등 다양한 위성 표면에 적용 가능하다. 

안태훈 한화시스템 전문연구원 겸 플렉셀 스페이스 대표는 “위성 제조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에어버스와 함께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우주 최초의 신소재 태양전지의 실제 성능을 위성 제조사가 직접 검증하며, 이를 통해 세계 우주 태양전지 시장에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펜=박준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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