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가 이제 정말 40(홈런)-40(도루) 달성 초읽기에 들어갔다. 홈런 1개, 도루 1개만 보태면 된다.
오타니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39번째 도루에 성공한 오타니. 이제 홈런과 도루 1개씩만 보태면 대망의 40-40을 달성한다. /사진=MLB닷컴 홈페이지
1회말 첫 타석에서 삼진을 당한 오타니는 3회말 볼넷 출루 후 무키 베츠의 2루타로 득점을 올렸다.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세번째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우전 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곧바로 2루 도루를 시도해 성공시켰다. 시즌 39번째 도루였다. 홈런 39개를 날린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통산 6번째 40-40 클럽 가입에 홈런과 도루 각각 하나씩만 남겨뒀다.
스스로 득점 찬스를 만든 오타니는 상대 폭투로 3루 진루 후 프리드 프리먼의 적시타로 득점을 추가했다.
이후 오타니는 6회말 좌익수 뜬공, 8회말 1루 땅볼을 쳐 안타를 보태지는 못했다.
시즌 128경기 만에 39-39를 기록한 오타니는 앞으로 18경기 안에 40-40 고지에 오를 경우 최소 경기 40-40 달성 신기록까지 세우게 된다. 종전 최소 경기 40-40 기록은 2006년 알폰소 소리아노(당시 워싱턴 내셔널스)가 갖고 있는 147경기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8-4로 이겨 이번 시애틀과 홈 3연전을 스윕하면서 최근 4연승을 내달렸다. 다저스는 시즌 전적 76승 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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