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스페인 지로나에서 성장 중인 2006년생 유망주 김민수가 지로나와 재계약을 했다. 지로나 구단이 김민수의 가능성을 알아본 셈이어서 라리가 데뷔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지로나 구단은 22일(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김민수와 2027년까지 재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스페인 지로나와 2027년까지 재계약한 김민수. /사진=지로나 SNS
김민수는 주로 왼쪽 측면에서 활약하는 공격수로 일찍 재능을 발휘해 초등학교 시절 스페인으로 건너갔다. 메르칸틸 아카데미, CF 댐 아카데미에서 기량을 키워 지난해 1월 지로나 B팀과 계약했다.
지난 2023-2024시즌을 앞둔 프리시즌 김민수는 지로나 1군에 합류하기도 했지만 라리가 데뷔는 하지 못하고 U-19 팀과 B팀 경기에서 뛰었다. U-19팀 리그에서 4경기 2골, B팀에서 26경기 3골을 넣으며 가능성을 엿보였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라리가에서 돌풍의 팀이었다.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에 이어 라리가 깜짝 3위에 올랐다. 이로 인해 지로나는 이번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도 출전한다.
경기수가 많아진 데 비해 스쿼드가 두텁지 않은 지로나여서 김민수에게 라리가 데뷔 기회가 찾아올 수도 있다. 김민수는 1군 훈련에 합류한 모습을 자주 보여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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