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미향과 신지은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AIG 여자오픈(총상금 950만 달러) 첫 날 공동 4위로 좋은 출발을 했다.
이미향은 22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파이프의 세인트앤드루스 올드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4개를 잡고 보기 1개를 범했다. 신지은은 이글 1개에 버디 4개, 보기 3개를 적어냈다.
AIG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공동 4위에 오른 이미향(왼쪽), 신지은. /사진=LPGA 공식 SNS
나란히 3언더파를 기록한 이미향과 신지은은 5언더파로 선두로 나선 찰리 헐(잉글랜드)에 2타 뒤진 공동 4위에 올랐다. 이날 엄청난 강풍이 불어 경기 진행이 자주 지연되는 등 악조건 속에서도 이미향과 신지은이 3타를 줄인 것은 상당한 성과로 평가할 만하다.
김효주가 버디 6개, 보기 4개로 2언더파를 쳐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2008년과 2012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신지애는 버디 2개, 보기 1개로 1언더파 공동 12위에 자리하며 무난한 출발을 했다.
찰리 헐은 버디 6개, 보기 1개로 5타를 줄이며 바람에 강한 면모를 보였다. LPGA 투어 통산 2승, 유럽투어 3승을 올린 헐은 아직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은 없다.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인뤄닝(중국)과 함께 4언더파 공동 2위로 우승 경쟁을 벌일 채비를 갖췄다.
양희영, 이소미, 최혜진, 안나린, 임진희가 공동 48위(2오버파), 고진영과 김세영은 공동 79위(4오버파)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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