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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재 페덱스컵 PO 2차전 첫날 공동3위, 선두와 2타 차…김시우 공동7위-안병훈 공동22위

2024-08-23 09:36 | 석명 부국장 | yoonbbada@hanmail.net
[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가 페덱스컵 플레이오프(PO) 2차전에 들어서자 부쩍 힘을 냈다. 첫 날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임성재는 23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GC(파72)에서 열린 PGA 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 대회 BMW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를 기록하며 공동 3위에 올랐다. 6언더파를 쳐 단독 선두로 나선 키건 브래들리(미국)와는 2타 차다.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 대회 BMW 챔피언십 첫 날 공동 3위에 오른 임성재. /사진=PGA 투어 공식 SNS



1번~3번 홀 3연속 버디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은 임성재는 6번 홀에서 버디를 잡았으나 7번 홀 보기로 까먹었다. 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4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버디 1개와 보기 1개를 맞바꿔 타수를 더 줄이지는 못했다.

지난주 플레이오프 1차전(세인트 주드 챔피언십)에서 공동 40위에 그쳤던 임성재는 이번 2차전에서는 첫 날부터 분발하며 샷 감각을 살려냈다. 이번 2차전 결과가 포함된 페덱스컵 랭킹 30위 안에 들어야 다음주 열리는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있다. 임성재는 1차전 종료 시점 페덱스컵 랭킹 10위여서 이날과 같은 좋은 흐름을 이어가면 무난하게 6시즌 연속 플레이오프 최종전 무대에 나설 수 있을 전망이다.

김시우는 버디 7개, 보기 4개로 3언더파를 적어내 공동 7위에 오르며 역시 괜찮은 출발을 했다. 김시우는 페덱스컵 랭킹 44위여서 이번 2차전에서 상위권에 올라 랭킹 포인트를 끌어올려야 최종전 진출이 가능하다.

안병훈은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꿔 이븐파 공동 22위에 자리했다. 안병훈의 페덱스컵 랭킹은 15위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막판 낙뢰 주의보로 인해 중단돼 출전 선수 50명 가운데 8명이 1라운드를 다 마치지 못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우승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는 한 홀을 남겨둔 상태에서 5언더파를 쳐 선두 브래들리에 1타 뒤진 단독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18번 홀 도중 경기가 중단돼 공동 7위(3언더파)에 이름을 올렸다.

랭킹 1위이자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언더파 공동 15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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